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한라일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제주4·3 위령재단을 참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이 같이 요청했고 조속한 시일 내 방문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그 배경에 대해 "혁신위 1호 안건으로 4·3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최고의원의 징계 취소와 관련 제주도민들에게 정중히 양해 말씀을 드리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또 "내년 총선에서 스타정치인 험지 출마와 관련해 수도권이 험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제주도도 대표적인 험지"라며 "스타 정치인 중 한 사람이 고향인 여기(제주)에 내려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국민의힘이 변화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어 이 내용도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제주 현안과 관련해 들불축제 폐지 절차가 매우 형식적이라며 시정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제주도정과 전혀 협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허 위원장은 "제주 대표 축제인 들불축제를 폐지하겠다는 취지의 절차를 거치며 매우 형식적이었다"며 "폐지 여부에 대한 공론화 절차를 다시 해야 하고 공론화 절차를 거치려면 시간이 필요해 2024년 축제 예산은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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