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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이 확 추워진 제주지방.. 한라산 상고대 '활짝'
서귀포-고산 올 가을 최저 기온.. 내일까지 찬 바람 불며 쌀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11.07. 08:45:17

7일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한라산 영실코스에 상고대가 활짝 피었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한라일보] 지난 휴일 내렸던 비가 그치자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제주지방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추위가 찾아왔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잇따라 받아 당분간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제주지역의 아침 기온은 5~10℃가량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서귀포와 고산 지점의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7℃, 13.4℃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고 제주 13.8, 성산 13.6℃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7일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한라산 영실코스에 활짝 핀 상고대.

한라산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들이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부딪혀 얼어붙는 상고대가 형성되고 8일까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7일 낮 최고기온도 17~20℃로 평년보다 낮겠고 8일 아침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10~13℃, 낮 최고기온은 18~21℃를 보이겠다.

추위는 9일 아침 최저기온 14~17℃, 낮 최고기온이 22~23℃까지 오르며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육상과 해상 모두 7일 오전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낙하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하며 항해중인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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