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달 제주지역은 평년보다 덥고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0월 제주도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5℃ 높은 19.2℃로 조사됐다. 또 강수량은 21.3㎜로, 평년(51.8~103.7㎜)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으며 강수일수 역시 평년 대비 2.0일 적은 4.3일에 그쳤다. 특히 10월 하순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으며 상순에는 14.7㎜, 중순에는 6.6㎜의 강우량을 보였다. 지역별 강수량은 성산(40.5㎜), 제주(36.0㎜), 서귀포(5.9㎜), 고산(2.8㎜) 순으로 편차가 컸으며 특히 고산의 걍우 10월 강수량이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대해선 강도가 약한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은 탓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이유에 대해선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동쪽에 주로 위치해 주변에 저기압이 발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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