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내 유일의 바다거북 산란지이자 주요 서식지인 제주에서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제주자연의벗을 비롯한 MARC(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사)자연의벗연구소 등 3개 단체는 오는 29일 오후1시부터 5시30분까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제주벤처마루에서 일본 및 중국과 함께 바다거북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에 속하지만, 보호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제주자연의벗은 설명했다.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제주해안에서 부상 또는 사체로 발견되는 바다거북은 2021년 32마리, 2022년 31마리 올해 10월기준 34마리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동아시아에서 바다거북 산란지 및 서식지로 유명한 일본, 중국과 함께 처음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바다거북 및 서식지 보전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세션 1과 2로 나뉘어 동아시아 바다거북의 서식현황과 보전관리의 문제점, 바다거북 보전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과제가 논의된다. 또 특별 세션으로 김황 작가의 동화작가의 눈으로 본 놀라운 바다거북 이야기도 마련돼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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