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쟁의 행위 찬반투표 결과 발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다혜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올해 교섭 준비과정에서부터 완만하게 합의를 노력해왔지만 사측에선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교육감들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5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하며 "오는 16일부터 본격화되는 집중교섭에서 사측이 타결 가능한 안을 갖고 나와야 한다"며 "집중교섭에서 가닥이 잡히지 않으면 연대회의는 전국에서 총력투쟁 돌입 과정을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조합원 9216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를 찬반투표에 부쳤다. 투표 결과 조합원 82.7%가 참여해 찬성 91.4%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이들은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를 압도적인 가결로 성사시켰다"며 "사측은 대화로써 합의하길 바란다면 교섭 쟁점에 대한 입장을 신속히 제시하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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