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제주감귤국제마라톤 출발 장면.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2023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제주 가을을 물들였다. 모두가 함께 즐긴 '마라톤축제'에서 달림이들은 푸른 제주 해안을 곁에 두고 달리며 하나가 됐다. 한라일보사와 (사)제주감귤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이 주관·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19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월정리 해안도로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19회째 이어진 대회에는 국내외 달림이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 이상이 모였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가 진행돼 마라톤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참가자들은 마라톤과 함께 제주감귤 사랑을 더하며 축제를 즐겼다. 남광 태권도 시범단이 절도 있는 태권 체조와 함께 신나는 리듬의 노래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개회식에는 도내외 인사가 참여해 대회를 축하했다. 김한욱 한라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 강병삼 제주시장, 송창구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고우일 농협은행제주본부장,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현길호·강성의·홍인숙·현지홍·강동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제주도 오성율 문화체육교육국장도 자리했다. 개회식에선 제주 육상 꿈나무를 지원하는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송창구 (사)제주감귤연합회 부회장(제주감협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에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을 개최하게 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주 자연과 함께 사랑받는 1등 홍보대사가 되시길 바란다"며 "참가자 모두가 건강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를 위한 부대 행사도 풍성히 마련됐다. 종이팩 재활용을 지지하는 서명운동부터 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 나만의 선캡 만들기, 내 혈압·혈당 바로알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 등이 운영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겼다. 다양한 먹거리도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산림조합이 표고버섯 죽을 선보이고, 대한한돈협회 제주지부가 우리 돼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나섰으며 어묵 등의 시식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대회를 더 빛냈다. 이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교통 통제와 구조·구급, 응원, 통역 등을 맡으며 마지막까지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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