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풀코스 우승자 최진수 씨.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최진수(서울·53)와 박애라(경기·45)가 2023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수는 19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월정리 해안도로 왕복 구간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40분 1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진수에 이어 김대현(2시간 40분 36초)과 지난해 우승자 마성민(2시간 41분 38초)이 각각 2, 3위로 골인했다. 최진수는 이날 레이스 18㎞지점에서 남평수, 권기혁과 선두권을 형성한 뒤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어 최성민과 마성민이 양자대결구도를 벌였으나 34㎞ 지점에서 김대현이 2위로 치고 올라오며 새로운 양상이 전개됐다. 이후 최진수, 김대현, 마성민이 차례대로 골인하며 승부는 막을 내렸다. 3위를 기록한 마성민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하며 1위를 거머쥐며 기쁨을 더한 데 이어 2022년 열린 대회에서도 1위로 골인하며 2연패를 달성했던 바 있다. 풀코스 여자부 우승은 3시간 41초를 기록한 박애라가 차지했다. 2위는 3시간 6분 52초로 골인한 장미정이, 3위는 지난해 우승자 이정숙(3시간 7분 34초)이 차지했다. 이정숙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회 첫 3연패의 주인공이다. 2019년 대회에서 2위로 골인했으며, 지난해 재차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 탈환에 성공한 바 있다. 2023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 풀코스 우승자 박애라 씨. 강희만기자 하프코스 남자부는 권태민이 1시간 13분 3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 뒤를 이어 고민철(1시간 13분 59초), 손 철(1시간 17분 26초)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은 신연희가 1시간 30분 17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으며, 2위는 김태경(1시간 30분 48초), 3위는 이윤경(1시간 31분 37초)에게 돌아갔다. 10㎞ 남자부에선 함연식이 34분 10초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위 이규호(34분 50초), 3위 DUNCAN ELDER(35분 18초)로 기록됐다. 여자부에선 윤선미가 40분 09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윤희정(41분 25초), 3위 문보연(41분 40초)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레이스에선 전날 강풍의 영향으로 반환점을 도는 내내 불었던 맞바람이 기록 단축과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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