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판승의 소녀 이현지(사진·남녕고 1)가 국제무대에서 승수를 쌓으며 세계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특히 올 시즌 고교 입학과 함께 국제규모대회에 얼굴을 드러내면서 여자 중량급 판도변화에 적잖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국내 유도 최강 이현지는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는 대회 여자 +70㎏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맞아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으로 따내며 시상대 맨위에 섰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와의 경기에선 밭다리걸기로, 준결승전에서도 타이베이 선수에게 허리후리기 기술 한판승을 따내며 결승전 무대에 진출했다. 이현지는 이 대회가 개최되기 전인 지난 10월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3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78㎏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강호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8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3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 +70㎏급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3동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유도 여자 +63㎏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국가대표로 올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3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도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 무대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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