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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도 제주서 '워케이션'... 일하고 힐링하며 문화교류까지
제주도·(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업무협약
20여 명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로 시동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11.22. 14:55:18
[한라일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워케이션'(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등 제주지역 도내 문화예술공간도 '워케이션' 위성 오피스로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한광연)와 '워케이션의 성지' 제주에서 일과 힐링에 더해 문화예술 교류에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았다고 22일 밝혔다.

한광연은 2015년 출범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연합회로,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산하 직원은 2000여 명에 이른다.

도는 지난 21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한광연과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첫 교류사업으로 한광연 직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제주문화예술재단 주관으로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휴가지 제주에서의 근무'라는 개념으로 2구간 거점 오피스인 제주시 소통협력센터를 비롯 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등이 위성 오피스로 활용된다.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광연 소속 직원들은 제주시 함덕바다에서 해양쓰레기 환경예술단체 '에코 오롯'과 함께 '플라스틱 만다라' 문화예술 현장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2주간 제주에서 업무와 힐링,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워케이션 인(in) 제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재단으로 확대 ▷문화예술 협력·교류·연대를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운영 ▷제주 지역문화 자원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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