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방송3법(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을 재가한 것에 대해 "재벌 대기업의 이믹만 편협하게 대변하고 있음을 스스로 폭로하고 공영방송 장악에 대한 독재적 의지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규탄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거부권 행사에 대해 "독재를 자행했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하며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 의해 퇴진되어야 할 대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훈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제주지부장은 “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범국민적 저항을 부를 것”이라며 “KBS는 박민 사장 취임 후 국정홍보방송으로 전락했고, MBC는 5.18폄훼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으로 말썽을 빚은 차기환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임명하며 MBC를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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