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내년부터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행복이용권 지급방식이 변경되고 사용업종도 확대된다. 제주자치도는 내년부터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 지급방식을 선불식 카드방식에서 포인트 충전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도시에 비해 문화, 복지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 및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2016년부터 매년 전업 여성농업인에 대해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선불식 카드를 매년 발급받아야 하고, 사용업종(45개 업종)이 제한돼 가맹점을 조회한 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사용액, 보유 잔액 조회가 금융기관 전화 상담으로만 이뤄져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농협은행 제주본부와 업무 협의를 통해 2024년부터는 행복이용권 지급을 여성농업인이 기존에 보유한 농협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급방식이 개선되면 확정된 대상자가 보유한 농협카드에 포인트가 충전 지급돼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액, 보유 잔액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와함께 45개 업종으로 제한했던 사용처를 유흥, 사행, 사이버거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의원 및 약국, 일정 매출 규모 이상의 대형마트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으로 포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사업 지원지침 개선에 앞서 지급방식, 사용처 확대 등을 위해 지난 11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변경협의를 완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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