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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입소문 타고 인기
제주시 주행거리 줄인 차량 1050대 운전자에 현금 지급
1대당 7만2300원… 30년 소나무 6만2000본 심은 효과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3. 12.05. 10:39:05
[한라일보] 주행거리 감축을 통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가 차량 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참가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승합자동차의 휘발유, 경유, LPG차량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실적에 따라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올해 신청한 차량 1699대 가운데 주행거리 감축에 성공한 1059대(62.3%)로 해당 운전자들에게 현금 7658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당 7만2300원꼴이다.

이 제도 시행을 통해 시는 올해 온실가스 408t을 감축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6만2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해당 제도 시행을 통해 운전자 주행거리를 감축한 663대의 차량 운전자에게 인센티브 4830만원을 지급했다. 온실가스 감축분은 258t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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