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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대비 새로운 고교체제개편안 필요"
6일 '신제주권 중·고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12.06. 18:23:23
[한라일]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를 수행 중인 용역진이 최종보고회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새로운 고교체제개편(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현행 제주도 고교체제는 동지역 인구집중에 따른 선발과 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러한 체제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받는 2033년을 기점으로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새로운 고교체제 개편안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제주 고등학교 설립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6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진은 이같이 밝히며 고교체제개편안 방향성으로 ▷평준화 확대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단성고→혼성고 전환을 제시했다. <사진>

이와관련 플로어에선 "상식적이고 도민들이 아는 내용"이라며 이전 등에 대한 내용은 없고 구체적이지 않으며 두루뭉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용역진은 단성·혼성중학교 관련 중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중학생의 경우 응답자 785명 중 78.34%인 615명이 '남녀공학'을 선호했다. 학부모(362명 응답)는 58.01%가 '남녀공학'을, 41.99%가 '단성중'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진은 "장래 추계 인구 감소에 따라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신설 타당성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고교체제개편과 관련한 용역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을 넘겨받은 제주도교육청의 고교체제개편 추진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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