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아파트 분양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제주지역 주택사업자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분양전망이 긍정 분위기로 돌아선 곳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유일하다. 주택산업연구원이 7일 발표한 '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61.5로, 지난 2월(71.1)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에 비해서도 8.9p 하락하며 넉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이다. 100이하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분양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100이상이면 그 반대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 건설업체 500여곳을 대상으로 매달 분양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있다. 수도권은 78.5로, 지난 달에 비해 13.3p 하락했다. 서울은 2.0p(92.5→90.5), 인천은 12.4p(85.7→73.3), 경기는 25.4p(97.2→71.8) 하락하며 지난 8월 이후 넉달째 전망지수가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지방광역시는 63.7로, 지난 달에 비해 13.4p 하락했다. 모든 광역시에서 두달 연속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지방에선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제주는 55.6으로, 지난 달에 비해 8.9p 상승했다. 제주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53.3으로 하락한 후 지난 4월(87.5)까지 상승세를 이어 왔다. 하지만 지난 7월 80.0, 9월 64.7, 10월 63.2에 이어 11엔 46.7로 하락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계속되는 고금리와 분양가상승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건설사·수분양자 모두 소극적 자세로 돌아섰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6.2로, 지난 달에 비해 0.5p 하락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5.8로, 지난 달에 비해 20.8p 하락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5.5로, 지난 달보다 1.2p 하락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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