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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희생자 넋 기리며" 서귀포시 15일 위령탑 참배 행사
서귀포~부산 잇던 정기 여객선 1970년 12월 15일 침몰 사고
국내 최대 해양 참사… 서귀포시 2013년부터 매년 위령 행사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12.12. 16:02:37

지난해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 참배 행사.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정방폭포 주차장 인근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동홍동 271-1)에서 참배 행사를 연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나종열 유족회장의 헌화, 헌작, 분향을 시작으로 유족, 시민 등의 참배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남영호는 서귀포와 부산을 잇던 정기 여객선으로 1970년 12월 15일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23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등 지금까지 국내 최대의 해양 참사로 기록된다.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은 당초 1971년 3월 서귀포항에 건립됐으나 1982년 9월 항만 확장 공사로 상효동으로 옮겨졌다.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12월 15일 현재의 자리에 새롭게 조성됐다. 서귀포시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12월 15일에 참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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