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지, 이진혁 남매. [한라일보] 이현지(남녕고)·진혁(제주중앙중) 남매가 2023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한판승의 소년 이현지는 12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78㎏급 결승전에서 이승진(도개고)을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앞서 양서정(광영여고)과 김하영(경남체고)를 잇따라 한판으로 제압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남동생 이진혁도 힘을 냈다. 올 시즌 남중부 최중량급 강자로 떠올랐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던 이진혁은 올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내년에도 화려한 비상을 예고했다. 이진혁은 이날 결승전에서 조용민(경민중)을 꺾고 올해 첫 우승이라는 전적을 남기게 됐다. 남중 -81㎏급의 이지후(애월중)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지후는 결승전에서 문준서(과천중)에 절반승을 거두며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지후는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모두 한판승을 따내며 최강의 자리에 우뚝섰다. 강력한 우승후보 여중 -63㎏급의 곽유주(플라이유도센터)도 예상대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곽유주는 결승전에서 이창아(무극중)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청풍기 대회 8강전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뿐만 아니라 주특기인 허벅다리 걸기 기술로 상대들을 모조리 제압했다. 남초 60㎏급의 강지웅(한라유도클럽)과 고진석(서귀포유도관)은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동급 최강의 실력을 선보였다. 여초 -44㎏급의 양아름(에스유도클럽)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전 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초 -36㎏급 정유준(동남초)과 -42㎏급 홍상운(동남초), +66㎏급 이지훈(서귀포유도관), 여초 -40㎏급 최진솔(에스유도클럽)도 맹활약하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전날 열린 남중 -48㎏급과 여중 -52㎏급에서 김지후(애월중)와 문지현(플라이유도센터)이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김지후는 결승전에서 노윤(청라중)을 상대로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또 문지현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승을 따내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고부 -66㎏급의 이재준과 -81㎏급의 고호령(이상 남녕고)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