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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적극적 개입으로 환자 안전 지켰다
고동완 경감, 고석봉 경위 감사패 받아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사후관리도 참여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3. 12.13. 17:12:28

서귀포경찰서 형사6팀 소속 고석봉 경위(사진 왼쪽)와 한경파출소 소속 고동원 경감. 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공

[한라일보]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개입한 경찰관 2명이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2일 한경파출소 소속 고동완 경감과 서귀포경찰서 형사6팀 소속 고석봉 경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동완 경감은 지난달 7일 집안과 마당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는 등 정신과적 증상을 보이며 약물 관리도 되지 않지 않는 환자를 안정시키고, 최소한의 약물을 복용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꾸준한 약물 관리를 위해 대상자를 설득했으며, 위기상황이 발생할 시 언제든지 개입하겠다며 안전한 사후관리에도 힘썼다.

고석봉 경위는 지난달 14일 환청 등을 동반한 정신질환으로 타인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생활하고, 무인점포 물건을 훔치는 등의 행동을 하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보호자가 없는 대상자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주민센터 및 서귀포시청 담당자와 직접 면담하면서 대상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편, 최근 도내 자살위기 및 정신응급으로 인한 현장출동은 2020년 248건, 2021년 458건, 2022년 460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일 기준 461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도민의 자살위기 및 정신응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 소방과 함께 공조 체계를 구축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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