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3주간 도내 모든 학교(196개교)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긴급 합동 점검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도내 모 고등학교 재학생이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계기로 도민 불안감이 확산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진행된다. 경찰과 도 고육청은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점검과 함께 스마트 공지 앱인 'E-알리미' 등을 통해 불법 촬영 유형과 대처 방법을 전파한다.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선 심리 검사나 전문기관의 상담, 필요할 경우 전문의의 상담·진료도 지원된다 이 밖에 제주도와 여성단체 등 유관기관·단체들도 이번 점검 기간 도내 공중 화장실 832곳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조사한다. 경찰은 "도와 도교육청, 여성단체 등 18개 유관기관·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불법 촬영 범죄 예방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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