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0월18일 자신이 다니던 제주시 남녀공학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범행은 교사가 화장실 바닥에 놓여진 갑 티슈 속에서 동영상 촬영 모드가 켜진 휴대전화를 발견하며 발각됐다.

경찰이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피해자만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사건이 커지자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지난달에는 퇴학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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