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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오후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인근 자구리 공영주차장. 7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진선희기자 [한라일보] 지난 14일 오후 4시 5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 공영주차장. 총 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지만 텅 비어 있었다. 근처 칠십리음식특화거리와 자구리공원을 둘러본 뒤 약 30분쯤 후에 다시 보니 차량 1대가 주차 중이었다. 같은 시간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일원에는 관광버스 등 20여 대가 양측 도로변에 세워져 있었다. 서귀포시가 지난해부터 공영주차장 19개소를 유료로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도심 주차장의 이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말 기준 하루 평균 주차 대수가 전체 주차 면수에 못 미치는 동지역 유료 공영주차장이 자구리 공영주차장을 포함 홍로(주차 면수 244면), 동홍공영노외1(104면), 동홍공영노외2(28면) 주차장 등 4개소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자구리 공영주차장은 하루 평균 19대 주차에 그치는 등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평일(오전 9~오후 6시) 유료로 운영되면서 주차장 이용률이 낮은 것일까 싶지만 무료 개방되는 주말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토요일인 지난 16일 오전 11시쯤 자구리 공영주차장을 찾았을 때도 주차 차량이 2대였다. 자구리 공영주차장은 부지 매입비 등 총 27억 원을 들여 만든 곳이다. ![]() 지난 14일 오후 자구리 공영주차장 인근 칠십리음식특화거리 도로변에 차들이 세워져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구리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조성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주변 주차 단속인데 민원 발생 등 어려움이 있다. 무료 개방 때라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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