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또다시 카지노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인이 동포를 감금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40대 중국인 A씨를 감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부터 18일까지 20일 가까이 중국인 동포 40대 B씨를 호텔 객실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빌린 도박자금 1000여만원을 갚지 않자 빚 독촉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카지노에서 처음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과 19일에도 카지노 도박 빚 상환 문제로 중국인 카지노 고객을 감금하는 사건이 각각 발생했으며, 도박자금을 둘러싼 다툼은 집단 폭행으로도 이어져 지난달 14일 중국인 7명이 대낮에 제주시내 주택가에서 카지노 고객 1명을 수차례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검거되는 등 한달 새 유사 범죄가 5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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