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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카지노 도박자금 빌려주고 채무자 감금 일당 기소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3. 12.20. 10:26:55
[한라일보]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고리의 카지노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제때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감금한 중국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과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이자 제한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5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3일 30대 중국인 B씨가 투숙하고 있던 호텔 객실에 찾아가 B씨를 감금하고 채무 상환을 독촉하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B씨에게 카지노 도박자금 5000만원을 빌려주고 3일 간 이자로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1200만원을 받아 챙긴 뒤 B씨가 원금을 갚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근 제주지역 카지노에서 횡행하는 불법 대부업과 불법 채권추심 등 강력범죄에 대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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