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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유지(遺旨)이어 체육발전에 큰 힘 실어
이유순 도 체육회 이사 체육발전 기금 2000만원 기탁
고 이동근 전 회장 문화상 수상 계기…지원·나눔 지속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3. 12.20. 13:11:28

20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에서 열린 체육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이유순 도체육회 이사(푸주옥 대표)가 고문화 도체육회장 직무대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이유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이사(푸주옥 대표)가 제주 체육발전을 위해 2000만원의 기금을 도체육회에 기탁했다.

이 이사는 20일 도체육회에서 열린 체육발전기금 기탁식에서 2000만원을 기탁하며 제주체육의 성장발전을 기원했다.

이 이사의 기금기탁은 부군이었던 故 이동근 전 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회장의 제주도 문화상(체육부문) 수상 축하와 함께 체육발전에 기여한 이 전 회장의 유지를 이어가는 차원에서 비롯됐다.

올해 체육부문 문화상 수상자인 고 이동근 전 회장은 동호인 테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테니스 기반 시설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해체된 제주북초등학교 여자 테니스팀을 2012년 재창단해 전국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제주도 테니스 전문체육인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또 도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제주체육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와 함께 성금기탁 등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실천했다.

고 이 전 회장의 유지를 이 이사가 고스란히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이사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 이어 적십자사의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가입하는가 하면 각종 봉사활동 등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 이사는 "(고 이동근 전 회장)회장님의 뜻을 잘 알기에 실천할 수 있었다. 관심이 가는 곳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기금기탁은 제주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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