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제주공항에 설치된 항공 운항 안내판이 탑승 수속을 알리고 있다. [한라일보] 폭설로 차질을 빚었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오후 들어 일부 재개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제주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에어부산 BX8100편를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을 재개됐다. 이는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공항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 이후 7시간 40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날 제주공항은 계속되는 폭설에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자 제설 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20분을 기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다. 당초 제주공항은 오전 9시50분까지 제설 작업을 마치고 활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워낙 눈이 많이 내린 탓에 폐쇄 시간을 오전 10시50분, 오후 1시, 오후 3시까지로 세차례에 걸쳐 연장했다. 이후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승객이 타고 내리기 위해 항공기가 멈춰서는 계류장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재개 시간이 늦춰졌다. 제주공항은 제설작업을 마무리한 후 활주로에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확인한 후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항공당국은 이날 제주기점 항공편 20편을 증편해 체류객을 수송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은 현재 수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순차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활주로가 임시 폐쇄되면서 결항·지연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며 제주 또는 타지역에 발이 묶인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때 제주공항은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결항편 승객과 지연편·미정편 승객 등이 몰리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기점 항공편 283편이 결항했고, 4편이 지연 운항했다. 또 3편이 회항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