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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로 낡고 오래된 점포 간판 바꾼다
행안부 '2024년 간판개선사업' 공모 선정 국비 등 6억 투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12.24. 09:45:53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로 간판 개선 사업 구간.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중문동 중심 상권인 천제연로의 낡고 오래된 간판을 새롭게 바꿀 예정이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천지연로 간판개선사업'에는 총 6억 원(국비 3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활용해 천제연로 일원 400m 구간에 분포한 점포 70개소의 노후 간판을 철거한 뒤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 과정에 사업주 중심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을 통해 거리 경관과 어울리는 간판 개선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디자인 도안,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공모 참여에 앞서 지난 6~8월 상권 기초 조사와 점포 방문을 진행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안내했다.

서귀포시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총 6회에 걸쳐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관내 점포 494개소의 노후 불량 간판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으로 낡고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심 경관을 해치고 있는 간판이 새롭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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