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프로젝트'로 갑진년 첫 제주지역 상장기업이 출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오영훈 도정 출범과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과 1차산업에 치우친 제주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상장기업 20 개 육성·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도내 기업대상 상장희망 수요조사와 지원기관과의 업무협력 네트워크 구축, 한국거래소 등 10개 기관와 업무협약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특히 지난해 수요조사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 전문기관을 통해 상장희망기업들의 역량을 살펴본 결과, 일반·기술특례 등 상장의 외형적 조건을 만족해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7개사가 확인되면서 기업별 상장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IPO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들이 정부 표창 수상과 특허 인증, 투자 유치 등에 잇달아 성공하며 경제위기 속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면서 제주자치도는 내년 2개사 정도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장지원 참여기업 중 화장품 제조기업인 유씨엘㈜이 식약처(KDFA)에서 '가려움 등 개선 돕는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고, 에너지 전문기업인 ㈜나눔에너지는 분산 에너지 제어시스템인 '옵티마이저'의 미국 특허 2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네이터모빌리티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 원의 직접 투자를 유치했고, 유가공 제조기업인 ㈜미스터밀크는 서울투자스마트지역뉴딜펀드 5억 원과 제이원벤처투자조합 3억 원 등 총 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반려견 헬스케어 전용장비 개발업체인 ㈜케어식스의 경우 3억 원의 엔젤 투자를 유치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상장지원 참여기업중 10개 사 정도가 예비심사를 통과할 정도로 가능성을 갖췄다"면서 "개별 회사별로 여건이 달라 정확한 상장시기를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내년에는 민선 8기 이후 첫 상장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