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주춤했던 예금은행 연체율이 큰 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10월중 제주지역 금융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2%로, 전 달보다 0.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연체율 0.43%를 훨씬 웃돈다. 10월중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 달보다 0.12%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0.69%로, 전 달보다 0.02%p 상승했다.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지난 1월까지 0.2~0.3%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2월들어 0.43%로 치솟은 후 3월 0.40%, 4월 0.48%, 5월 0.52%, 6월 0.43%, 7월 0.47%, 8월 0.58%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엔 0.55%로 주춤했지만 10월 들어선 0.62%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주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9월 기준 0.6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1.14%)으로 높다. 전국 평균(0.35%)을 갑절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10월 들어선 0.67%로, 전 달보다 0.02%p 상승했다. 10월중 전국 시도별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국 평균 0.35% ▷서울 0.41% ▷부산 0.41% ▷대구 0.30% ▷인천 0.21% ▷광주 0.62% ▷대전 0.27% ▷울산 0.18% ▷경기 0.28% ▷강원 0.17% ▷충북 0.16% ▷충남 0.18% ▷전북 1.14% ▷전남 0.21% ▷경북 0.20% ▷경남 0.30% ▷세종 0.12%다. 10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068억원 증가했다. 전 달(+10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10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5308억원 증가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 달엔 9004억원 감소했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자산운용회사·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늘엇지만 신탁회사의 수신이 크게 줄면서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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