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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복권, 당첨 안돼도 누군가에게는 기회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3. 12.28. 00:00:00
살면서 복권을 한 번도 안 산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만 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당첨되는 경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고, 떨어지면 돈을 버린 셈 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 한다.

서귀포시 색달매립장에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이 지원되어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재활용품 선별시설이다. 서귀포시 관내 재활용 쓰레기들을 반입한 후 선별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분리하고, 그것을 판매해 세외수입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처음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입사해 단순 작업을 하시던 분들이 일에 적응한 후에는 스스로 중장비 자격을 취득해 나중에는 시설 내 장비들을 운용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기업체에서 스스로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지만 재활용 선별시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이에 해당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운영비용 대비 수익이 많지 않은 기피 사업에 복권기금이 활용되어 '일자리 창출과 자원재활용 그리고 매각 수익까지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새롭께 깨달았다.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되지 않으면 꽝'이 아니라 복권기금이 조성되고 복권기금이 활용되어 '누군가에게는 변화를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김정헌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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