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워케이션의 성지'인 제주가 실제 거주하는 직장인들이 느끼는 워라밸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워라밸) 지수는 2022년 기준, 56.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동부는 가정에서의 근로시간(일)과 생활, 관련 제도, 지방자치단체 관심도 등 네 가지 지표 영역을 평가해 산출했다. 전국평균은 58.7점이다. 지난해 제주의 워라밸 지수는 2021년보다 1.4점이 올랐으나, 전국 순위는 9위에서 4단계나 밀려났다. 근로시간에서는 17.1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휴가기간와 유연근무 이용률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활영역은 17.5점으로 전년 대비 3.6점 하락했고, 제도영역에서는 14점을 받으면서 전국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지자체 관심도도 7.5점에 불과했다. 한편 제주도는 일과 휴가를 겸한 '워케이션의 성지'로 내년도 민간 워케이션 참여자 2만명 유치를 목표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외 기업의 임직원이 도내 민간 오피스 시설 이용시 숙박료를 포함한 오피스 및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1인당 최대 52만원까지 지원하는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워라밸 지수 #워케이션의 성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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