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2024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은 침체기가 이어지지만 아파트와 토지, 단독주택은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연구원은 28일 '2024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동향을 진단하고 도내 외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2024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을 '침체기'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2023년은 부동산 경기가 후퇴기와 침체기였다고 분석했으며 2024년에는 아파트와 토지, 단독주택 등이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제주지역내외 전문가들은 2024년 부동산 투자의향에 대해서 투자의향이 없음 72.0%, 있음 28.0%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투자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여유자금 부족, 부동산투자 불확실성, 대출 및 부동산 규제 등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2024년 제주지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국내외 경기 침체 지속, 고금리, 미분양 증가 및 제주매력 감소 등으로 하락을 전망했으며, 토지의 경우는 2024년 전망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하락 44%에 이어 41%로 나타나 토지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단지아파트와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으며 도민의 주거 안정과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역과 계층, 유형별 균형 잡힌 부동산 공급을 위해 100세 시대 다양한 계층의 주거수요를 고려한 주택 정책 수립과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가 중심이 돼 관련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홍보와 정보 공유가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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