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업체 대부분은 지난 해보다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28일 '2023 제주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1~15일 사이 제주지역 소상공인 5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분석 결과 제주지역 소상공인 76.4%는 "2022년 대비 2023년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악화 29.1% ▷다소 악화 47.3% ▷보통 20.0% ▷다소 호전 3.6% ▷매우 호전 0.0%이다. 응답자의 74.5%는 "지난해 대비 올해 예상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년 경기전망도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 76.3%는 "2024년 경기전망도 악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우 악화 32.7% ▷다소 악화 43.6% ▷보통 20.0% ▷다소 호전 3.6% ▷매우 호전 0.0%이다. 2023년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 가격 상승 83.6% ▷내수부진(경기침체) 69.1% ▷인건비 인상 47.3% ▷금리 인상 3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24년 상반기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 또한 ▷내수부진(경기침체) 70.4% ▷원자재 가격 상승 48.1% ▷인건비 인상 35.2% ▷금리 인상 30.9% 등을 꼽았다. 현재 기업의 자금사정은 ▷나쁨 78.2%(나쁨 12.7%, 다소나쁨 65.5%) ▷보통 18.2% ▷다소 양호 3.6% 순으로 조사됐다.자금 사정이 악화된 원인은 ▷매출하락 65.1% ▷원부자재가격상승 60.5% ▷인건비 부담 58.1% ▷이자 비용 부담 53.5% 등을 꼽았다. 향후 정부·지자체의 소상공인 정책 방향 중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정부 및 지자체 정책자금 지원확대(72.7%) ▷인건비·임대료 지원 등 정부 및 지자체의 재정투입을 통한 지원 확대(65.5%) ▷지역사랑 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세액공제 확대 등소비촉진 지원책 확대(41.8%) 등 순으로 응답했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은 "지속적인 내수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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