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 출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에 대한 임명안을 재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강 장관은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남녕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에서 해양생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한 뒤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로 올해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4일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로써 강 장관은 현 정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로 제주 출신 장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현 정부 국정과제인 제주신항만 건설을 비롯해 한일어업협정 재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 기후온난화로 인한 제주해역 어종 감소 등 해양수산 관련 제주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한 도민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전날 국회는 최상목 부총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이날 임명된 나머지 장관들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강 장관은 인사 청문에서 과거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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