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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절차 중단해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반대 캠페인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4. 01.02. 11:37:17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교차로에서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을 열었다. 도민회의 제공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교차로에서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을 열고 기본계획 고시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2일 도민회의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성산보건지소 앞 회전교차로에서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을 열고,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성산일출봉을 찾은 수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2공항의 논란과 갈등이 전혀 해결되고 있지 않고 있음을 전달했다.

이들은 "최근 국민의힘당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제2공항 조기 추진 등 지역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제2공항은 조류충돌 등 항공 안전을 도외시하고 성산읍 일대의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줌은 물론 홍수 등 재해 위험을 크게 높이는 사업이라는 점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이런 문제와 각종 논란에 대해 최소한의 검증조차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제2공항 강행을 고리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려는 야욕을 분출하는 국민의힘당 예비후보들이 과연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들은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절차 중단을 촉구한다"면서 "기본계획 고시가 되더라도 도민들은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민회의는 도민과 함께 끈질긴 반대 운동으로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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