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화
배주현 작가만의 독특한 색감에 담긴 제주의 모습
거인의 정원서 두 번째 개인전 '제주 속으로, 제주를 담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1.03. 19:06:43

배주현 작 '제주馬의 귀환'

[한라일보]자폐스펙트럼 장애를 딛고 예술을 펼치는 청년 작가 배주현의 두 번째 초대 개인전이 제주시 아라동 '거인의 정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 속으로, 제주를 담다'란 주제를 내건 이번 전시에서 배 작가는 제주마, 해녀, 제주의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림은 작가의 독특하면서 화려한 색감과 형태로 채워졌다. 특히 작가는 전시작 중 다수의 그림에서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바닥과 손가락을 사용해 페인팅하는 등 기법의 다양성을 시도했다. 다소 투박한 느낌이 있지만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평을 듣는 작가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거인의 정원 김민주 소장은 “새해 배 작가의 자유롭고 천진한 색채 표현을 바라보며, 감상자 역시 순수한 열정과 만나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한편 배주현 작가는 지난해 돌하르방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비롯 청년작가 6인 초대전, 서울 예술의 전당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 등 도외에서도 전시를 진행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주현 작 '숨비소리'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