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또래 학생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고등학생 A(17)군과 B(17)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8일 제주시 내 한 공터에서 연락을 잘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래 학생 C군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또 A군 등은 지난 14일에도 제주시 건입동 한 주택 인근에서 2시간 가량 C군을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돈을 뺏는 혐의도 받는다.

특히 A군은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다 학교 폭력 사건으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이번 폭행 사건으로 강제 전학한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