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용접, 불티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용접, 용단 화재는 총 5744건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1431억원, 인명 피해는 421명에 달한다. 특히 용접 작업 때 발생하는 불티는 1600~3000℃ 정도의 고온체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흩어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까. 첫째, 사업주는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자를 지정, 배치하고 현장 위험성을 직접 확인 후 사전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작업자는 용접 작업 전에 건축물 안전관리자에게 작업 장소를 사전 고지해야 한다. 둘째, 작업장 주변에 소화기, 소화전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감시인을 배치해 주변을 감시하게 하거나 유사시 임시 소방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셋째, 용접·용단 작업 전에는 철저히 환기를 하고 작업 시 불꽃이 넓은 비산 반경을 가지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크므로 점화원 비산 방지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특히 인화성 액체 등 가연물을 방치하면 안된다. 건설 현장 화재는 작은 불티로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 및 공사감독자는 용접 작업 시 철저한 화재예방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작업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형규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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