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가 자체 신규 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귀화를 돕고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취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다문화 K-아카데미'를 올해 첫 시행한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스토킹, 교제폭력 등 신종 범죄에 따른 피해자 중심의 지원을 위한 '여성폭력피해 통합상담소'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올해 자체 예산 7억6000만원을 투입해 다문화가족의 생활주기별 안정적 정착을 위한 종합적 지원서비스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결혼이민자의 귀화 취득을 위한 제주 알기와 심화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보조율 90%)한다. 또한 올해 다문화가족 유관기관을 통해 이들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격 취득, 기술교육 프로그램, 실습 등에 예산을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위한 학습과 이중 언어 지원 등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신종·복합 범죄 피해 대응 강화를 위해 폭력피해자 중심의 지원이 가능한 '여성폭력피해 통합상담소'를 신규 운영해 피해자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말, 국비 지원기관에 선정되며 예산 2억1600만원(기금 50%, 도비 50%)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스토킹이나 교제폭력 등 신종 범죄 및 복합피해 증가에 따른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피해신고 접수 및 심리정서 상담, 법률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31억원 증액한 2346억원을 투입, 올해 이들 사업들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을 새롭게 도입해 생애 최초 어린이집 입소아동을 대상으로 7만5000원을 지원하고, 가정폭력 피해자의 동반아동 자립지원금도 신설해 아동 1인당 2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가족·보육·청소년 각 복지 분야에서 사각지대 없는 전달체계 구축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신속하게 발굴해 다양하고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