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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여오름 뒤덮은 흰 물질 '영화 소품'
영화 제작팀 "소유주 동의 얻고 뿌려"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4. 01.09. 07:27:00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민원인이 올린 상여오름 사진.

[한라일보] 속보=상여오름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흰 물질이 영화 촬영용 소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상여오름에서 발견된 흰색 물질은 한 영화 외주 제작팀이 '눈 내리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뿌린 영화 소품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작팀은 상여오름에서 정체 불명 흰 물질이 대량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오름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영화 소품을 뿌린 것이라고 제주시에 알렸다. 상여오름은 해발 244.9m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 게시판에 '제주시 연동 상여오름에 스프레이형 스티로폼이 덮여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시는 이 글을 토대로 현장을 확인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데 이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유해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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