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골프장 전경.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 코로나19 사태 기간 최고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의 내장객이 지난해 41만 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자치도가 10일 발표한 2023년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골프장 내장객은 도외·외국인 141만6969명, 도내 99만9001명 등 241만597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 도외·외국인 180만2281명, 도내 101만8024명 등 282만305명에 비해 도외 21.4%, 도내 1.9%가 줄어든 것이며 전체적으로 14.3%가 급감한 것이다. 특히 다른 지방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12개월동안 월간 최대 55.5%가 줄어드는 등 지속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나마 도민 내장객이 지난해 10월부터 10월 4.5%, 11월 6.9%, 12월 1.0%의 증가를 보여 감소세를 둔화시켰다.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2020년 238만4802명에서 2021년에는 21.6% 증가한 289만8742명(도외·외국인 185만2067명, 도민 104만6675명)으로 역대 최대를 보였고 2022년에도 282만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사태 기간 호황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동남아 등으로 골프관광을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 제주지역 골프 내장객은 감소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지난해까지 골프를 즐겼던 젊은 층이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로 전환하고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도 국내 골퍼들의 발길을 해외로 돌리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제주지역 골프업계는 이같은 경영난을 타계하기 위해 지방세(재산세, 원형보전지, 분리과세 등) 감면혜택 부활 및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제도 재검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규정 개정 등에 대한 행정기관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