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해양에서 선박 사고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이 전년 대비 8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 제주해양에서는 총 14건의 오염사고가 발생, 2022년과 비교해 사고건수는 9건이 늘어났지만 기름 등 오염물질은 4.668㎘가 해상에 유출되며 전년(38.321㎘)에 비해 8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양 오염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좌초나 전복 등 해난에 의한 오염사고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 4건, 파손 3건, 기타 1건 순이었다. 또 해역별로는 제주 6건, 한림 4건, 기타 3건, 애월 1건으로 제주·한림 사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4건이 증가했다. 해경은 유관기관과의 합동 방제 훈련 및 지역별 해양자율방제대와의 민관 협업을 통해 해양오염물질 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소량이 유출돼도 바다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름, 유성 혼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은 청정한 제주 바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선박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배출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유출된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방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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