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제주유나이티드가 클럽하우스 인재관 1층 대강당에서 김학범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제17대 사령탑으로 K리그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학범 감독이 "제주를 맡으면서 첫 고민은 홈 승률"이라며 "제주를 원정팀이 까다로운 곳,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0일 클럽하우스 인재관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2024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 제주를 봤을 때 가장 큰 문제는 홈 승률이 낮다는 점"이라며 홈 승률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시즌 33경기만 따진다면 홈 성적이 4승6무6패에 불과했다"며 "과거에는 제주 원정이 가장 까다로웠다. 홈 승률을 높여야 팬들이 늘어날 것이기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또 "제주라는 팀은 잘하다가 떨어질 때 급격히 떨어지는 굴곡이 심한 팀"이라며 "2024시즌 목표를 3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6강 안에 진출하는 것, 두 번째는 ACL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 것, 세 번째는 앞서 설명한 부분을 달성한다면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비력보다 득점이 문제"라며 "(이 때문에) 왼발잡이 공격수, 즉 득점력이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제갈재민에 대해서는 "이미 프로에서 실패를 맛 본 선수"라며 갈망하는 선수가 더 정점에 이를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다. 구사하고 싶은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 그는 "누구보다 새로운 것을 빠르게 도입하는 스타일이다. 팀 구성을 마치면 어떤 축구를 할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이게 준비가 안 되면 힘들다. 남들보다 한 발, 1m, 2m를 더 뛰는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상대를 괴롭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