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4·3희생자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사업에 8억여원을 투입하고 희생자 신원확인과 4·3의 역사적 진실 규명에 나선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4·3희생자 유해발굴과 유전자 삼식사업은 제주4·3평화재단에 위탁해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은 8억7000만원이 책정됐다. 특히 올해는 제주시 애월읍 지역 2개소에 대한 시굴조사가 추진됐다. 지난해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월읍 봉성리 공초왓 인근과 애월읍 소길리 일원에 대한 제보를 바탕으로 시굴대상지 분묘개장공고 및 단계별 개토제, 운구 제례 등을 추진하며 상반기 중으로 조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외에서 발굴된 4·3희생자 추정 유해에 대한 유전자 시료 채취 및 유전자 감식 작업을 연중 진행하고 도외 발굴 유해인 광주와 대전 골령골, 경남 쿠발트 등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공유 및 신원확인 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주 중으로 제주4·3평화재단과 업무대행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내달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서울 등에서 행방불명 희생자 유가족 채혈 작업과 지난해 유전자 감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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