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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입항 선박 10%나 늘었는데 화물량은 '찔끔'
작년 6개 항만 1만1500여 척 입항.. 제주항 절반 넘는 6095척
물동량 2255만여 톤으로 0.3% 늘어.. 애월항 19% 최고 증가율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1.16. 10:14:35

제주항 전경.

[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선박 입항은 늘었지만 화물량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16일 제주자치도가 발표한 2023년 선박 입항과 화물 물동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6개 무역항과 연안항에 입항한 선박은 1만1515척에 이른다.

항만별로는 무역항인 제주항이 6095척으로 가장 많았고 서귀포항 1937척, 연안항인 애월항 555척, 한림항 2117척, 성산포항 524척, 성산포 외항 21척, 화순항 266척 등이다.

이는 지난해 1만509척보다 9.6% 늘어난 수치로 여객선과 유람선, 기타선박이 늘었고 화물선과 유조선은 오히려 줄었다.

이로인해 화물 물동량은 입항 1321만3475톤, 출항 933만7837톤 등 총 2255만1312톤으로 지난해 2248만3688톤보다 0.3% 증가에 그쳤다.

가장 많이 들어온 화물은 유류로 165만824톤이며 다음은 철재 118만4073톤, 시멘트 82만6821톤 순이다. 자갈이 전년대비 30.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철재 24.2%, 시멘트 15.3%가 증가한 반면 목재는 전년도의 15.4%, 비료는 66.1% 수준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출항 물량은 감귤·채소가 36만8442톤으로 가장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제주항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체 물동량 중 전년대비 제주항의 비중은 98.9%로 그나마 1.1%정도가 감소했다. 애월항이 115만4205톤으로 전년대비 19.4%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성산포항도 1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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