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연초부터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이 잇따라 5척이나 나포되면서 제주해경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함장 등 현장 경찰관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제주해경은 무인헬기 등 항공기를 비롯해 경비함정의 해·공 연계 감시, 경비함정 증가 배치로 범장망 등 무허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동향을 집중 감시해 허가수역 진입 자체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또 항공 순찰을 통해 확인된 무허가 조업어선 정보를 경비함정에 전달하고 신속하게 단속할 수 있도록 입체적 경비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상악화를 틈타 허가 수역 내측에 들어오고 30분 내외의 양망시간으로 단속의 어려움을 주는 범장망 어선의 경우, 항공기와 경비함정 간의 합동작전으로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 휴어기가 시작되는 5월까지 합동단속 등을 강화할 예정이며, 필요시에는 기동단대 및 남해어업관리단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조업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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