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농민들이 비료, 종자 등 필수농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농가에게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조례안 제정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비료를 비롯한 모든 농자재 값이 폭등한 반면 농산물 가격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생존할 수 있게 농업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일부 농자재 구입비만이라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는 지난해 충남 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조례는 농업생산비 폭등으로 농사 짓기 어려워진 농민들에게 필수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전국적으로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농민들이 나서고 있다"며 "조례 제정 요구는 농민들만 살기 위한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익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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