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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의료 등 도민 건강 증진에 785억원… '건강도시 제주'
제주도 지역완결형 필수중증의료체계 기반 확충
서귀포의료원 급성기 병상 증축 연내 완공 예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모든 난임부부 확대 적용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4. 01.19. 21:52:56
[한라일보] 제주도가 필수중증의료 기반 확충과 도민 건강관리 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건강도시 제주' 구현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지역완결형 필수중증의료 기반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위생환경 조성 등을 위해 보건위생·건강관리 분야에 785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먼저 지역완결형 필수중증의료 구축과 식품안전관리 강화에 699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귀포의료원 급성기 병상 증축사업에 245억원을 투입해 연내 완공하고 ▷취약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서귀포의료원 의료인력 지원 12억원 ▷제주 및 서귀포의료원 시설장비 보강 107억원 등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필수의료 인프라를 강화한다.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응급의료 닥터헬기 격납고 설치 및 운영 84억원 ▷제주 응급의료지원단 1개소 설치·운영 2억5000만원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 및 권역외상센터 운영 42억원 ▷야간·휴일 소아의료 공백 완화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에 4억원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주 지역에 부족한 응급·중증 및 간호간병통합병상과 감염병 발생 시 대응을 위한 다목적 하이브리드 142병상 구축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사전 타당성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노인복지시설의 급식 향상을 위해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4개소 운영에 21억원을 투입해 급식의 안전과 영양·위생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민 건강·생명을 지키는 빛나는 건강도시 제주 구현을 위해서는 86억원이 투입된다.

도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건강생활 실천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6억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자살예방 운영지원 사업 등에 39억원, 심뇌혈관·암·결핵 등 질병 예방관리사업, 국가건강검진·국가예방접종사업 등에도 32억원이 배정됐다.

임신·출산을 원하는 가정의 부담은 낮추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한다. 특히 시술 간 칸막이를 폐지해 올해 4~5월에는 최대 25회까지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한편 미혼여성을 포함해 난자동결 시술이 필요한 여성에게 시술비를 지원해 나간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 건강·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민 건강지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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