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전역으로 파크골프 동호인이 크게 늘며 인기다. 사진=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파크골프가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파크골프장 방문객은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크게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제주시가 발표한 '파크골프장 조성 타당성 및 운영관리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2017년 1512명에서 지난해 6901명으로 최근 6년새 연평균 33%씩 급성장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해 대비 66.4% 급증하고, 이후 2029년까지 매년 22%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크골프장 확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일 방문객은 995명인 반면 실제 가능 수용인원은 766명으로 설치기준 설비 부족률은 23.0%(229명) 수준이다. 이와 관련 연도별 파크골프장 수는 기시설(3개소) 포함해 추진 중(8개소)인 사업 완료 시 2026년까지는 수용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2027년 2개소, 2028년 2개소, 2029년 3개소 등 앞으로 7개소·126홀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용역을 담당한 연구진은 2025년 7.3%였던 설비 부족률이 2026년 24.1%, 2027년 37.8%, 2028년 49.0%, 2028년 58.2%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신규 조성과 확장사업이 없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파크골프장의 설비 부족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도별 수용초과 인원은 2025년 149명, 2026년 593명, 2027년 1135명, 2028년 1796명, 2029년 2603명(1일 기준) 등이다. 제주가 2027년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 이상) 진입이 예상되며 파크골프 동호인도 비례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파크골프 수요 증가 대비 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6개소·87홀, 내년 2개소·33홀 등 8개소·120홀을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제주시지역의 파크골프장은 회천(18홀), 종합경기장(9홀), 구좌종합운동장(9홀) 등이다. 여기에 올해 아라동(18홀), 회천(18홀→36홀 확장), 구좌읍(18홀), 노형동(18홀), 외도동(6홀), 조천읍(9홀)과 내년 애월읍(27홀), 한림읍(6홀)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시는 적정 이용요금이 3800원으로 조사됨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 시 기준이 되는 시설 기준 및 운영 관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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