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여성폭력 중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이 전년대비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이하 1366 제주센터)는 2023년 전체 상담 실적 분석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총 1만101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가정폭력피해상담이 8639건, 78.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성폭력피해상담 268건(2.44%), 성매매피해상담 158건(1.43%), 교재폭력피해상담 269건(2.45%), 스토킹피해상담 176건(1.6%), 디지털성범죄피해상담 49건(0.45%)의 순이었다. 특히 가정폭력피해상담은 2022년 7991건에서 648건(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도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됨과 더불어 초기 폭력 발생시 상담 및 지원으로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경찰연계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담 방법으로는 전화상담이 83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이버 1278건, 내방 1012건, 방문 38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의뢰인은 피해자 본인이 8500건으로 대부분이었고, 경찰과 상담소 등 유관기관 의뢰 상담건수도 2283건으로 집계됐다. 상담을 통한 연계기관별 조치현황을 살펴보면 전문기관 상담이 6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 3892건, 보호시설 791건, 의료기관 473건, 긴급 피난처238건 등의 순이었으며 긴급 피난처로 입소한 피해자와 동반자도 623명에 달했다. 한편, 1366 제주센터는 여성폭력 피해자와 그 동반자의 안전을 위해 긴급 피난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호 대상은 긴급히 숙식 지원이나 정신적·육체적 안정과 상담·치료 등을 필요로 하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데이트폭력·스토킹 피해 여성, 학대받는 여성 및 동반자녀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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