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제주 전경. [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제주의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가 외국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JDC 관계자는 23일 한라일보와의 통화에서 "외국법인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한 상태로 대상자쪽에서 선정에 따른 답변이 오면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DC는 NLCS제주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8월 NLCS제주 매각 공고에 이어 예비입찰 등을 거쳐 지난달 15일 최종 참여 신청을 마감했다. 인수 의향서를 낸 곳은 4 곳으로 알려졌으며 JDC는 지난달 28일 최종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협상 대상자에 대해 JDC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가격협상 등이 마무리되면 대상자의 면면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JDC가 추정하는 NLCS제주 매각 가격은 2000억원 대이지만 단순히 높은 가격보다는 학교를 맡아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곳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NLCS 제주는 지난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영국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개교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총 정원 1508명이며 학생 충원율은 97.0%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학교로 지난해 졸업생 118명 중 110명이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스탠퍼드대 등 외국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JDC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라 NLCS 제주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으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중 첫 민간 매각사례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JDC 자회사인 학교운영법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NLCS제주와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SJA) 등 세 곳과 YBM이 위탁운영하는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등 네 곳의 국제학교가 있으며 지난달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FSAA)에 대한 설립계획 승인 신청서가 제주자치도교육청에 접수돼 심의 중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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