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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검증 공방 사그라드나.. "원팀 제안" 송·문 OK
민주당 제주시갑 문윤택 예비후보 24일 긴급 제안 기자회견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1.24. 13:03:09

제주시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문대림 문윤택 예비후보(왼쪽부터).

[한라일보] 파열음이 나오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간 검증 공방이 '원팀 제안'으로 사그라들지 주목된다.

문윤택 예비후보는 24일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재호-문대림 예비후보간 검증 공방으로 경선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원팀 결성 협의문 작성, 다양한 정책토론회 개최, 정책 단일화 등을 송-문 두 후보에게 요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원팀 제안을 수락하는 예비후보와는 단일화를 제안하고 응하지 않는 후보측에 대해선 낙선운동까지 거론했다.

이에 대해 송재호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원팀 제안'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송재호 예비후측은 "일부 후보의 인신공격성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총선 본래 의미가 퇴색 위기에 봉착했으나 문 예비후보의 제안을 시작으로 정책경쟁 선거가 될 수 있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측도 "총선 필승과 도민성장시대를 위해 원팀 협약을 수락한다"면서도 "후보자의 능력·자질·도덕성 검증은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 예의이고 민주당 후보에 대한 검증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해 송 예비후보와는 조금 다른 결을 나타냈다.

한편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지난 16일 차명재산과 알코올중독 의혹 등 5가지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송재호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정확한 근거도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모욕을 주고 있다며 중앙담 심의 요청 및 법적 대응 계획을 밝히며 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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